구미, 로봇으로 제조 A 시대 연다…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도전

경북 포항과 손잡고 'K-로봇 메가클러스터' 구축…제조업 혁신 이끈다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PEDIEN] 구미시가 로봇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장을 던졌다.

구미시는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산업통상부에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미의 탄탄한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로봇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구미시는 4대 전략과 8대 중점 과제에 따라 로봇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30종, 로봇 기업 150개사 육성, 보급 확산 100건, 전문 인력 3070명 양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조 4천억 원 규모의 투자와 2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단순 지원을 넘어 생산, 실증, 사업화가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미는 60년 역사의 내륙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대표 산업 도시다. 로봇 핵심 부품의 생산과 수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제조 중심 특화단지 조성에 유리하다.

스마트 액추에이터, 정밀 센서, 배터리 등 핵심 부품부터 완제품 연계 산업까지 확장 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 특히 LG이노텍, 인탑스, 자화전자 등 선도 기업과 다수 협력 기업이 집적되어 있어 로봇 부품 생산을 위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특화단지는 경상북도 주관 아래 구미와 포항이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구미는 1~5 국가산업단지의 제조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 및 생산 거점’을 맡고, 포항은 연구 개발 실증 기능을 강화하여 상호 보완적인 구조를 구축한다.

양 도시는 이를 통해 ‘K-로봇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제품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로봇 특화단지는 제조업의 AI 전환과 자율 제조 확산을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로봇을 기존 반도체, 이차전지, 방산 등 주력 산업과 결합하여 생산성 혁신과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정된 반도체 특화단지와 경북 내 이차전지, 바이오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첨단 제조 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로봇 특화단지는 구미 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이끌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압도적인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산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육성해 지역 경제에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화단지 지정 여부는 올해 7월 이후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