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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제시가 지역의 잊혀진 기억을 되살리는 '다섯 터를 기록하다' 전시를 시청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북대학교 RISE 사업단과 함께 진행한 지역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만경읍, 백산면, 공덕면, 황산면, 봉남면 등 5개 읍면의 역사와 문화를 담았다.
전시는 각 지역의 대표적인 콘텐츠를 사진과 함께 선보이며, 마을의 형성과 변화, 산업과 교육, 종교와 생활문화 등 지역 공동체의 삶과 시간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봉남면의 '김제사금광'과 황산면의 '월천김제광산'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1930년대 김제는 조선 최대의 사금 산지로 이름을 날렸지만, 그 이면에는 일본의 자원 수탈과 조선인 노동자들의 강제 동원이라는 비극적인 역사가 숨겨져 있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평야 아래 잠들어 있던 금맥과 식민지 수탈의 역사를 함께 조명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카이브 사업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마을의 기억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구술 및 생활사 자료를 수집 및 정리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기록 자산으로 축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용지면과 백구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역의 기억을 지키는 일은 곧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기록화 사업을 통해 마을의 가치를 발굴하고 보존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김제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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