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봄철 개화기 맞아 '꿀벌 질병' 집중 검사 실시

보건환경연구원, 30일까지 양봉농가 대상 감염병 14종 진단…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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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시, 봄철 개화기 ‘꿀벌 질병’ 집중 검사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시가 꿀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개화기를 맞아 꿀벌 질병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30일까지 지역 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꿀벌의 건강을 지키고, 꿀벌 질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는 양봉 현장을 방문하여 사육 실태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질병이 의심되는 꿀벌을 채취한 뒤 유전자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한다. 검사 대상은 낭충봉아부패병을 포함한 총 14종의 꿀벌 주요 감염병이다.

이번 검사는 이달 1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지역 내 양봉농가 173호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질병이 확인될 경우, 연구원은 즉시 해당 농가에 결과를 통보하고 예방 치료 방법과 사양 관리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1개 양봉농가에서 총 100건의 질병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검사 결과, 날개불구바이러스, 이스라엘급성마비증,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 노제마증 등이 복합적으로 검출되었다.

연구원은 이번 검사와 함께 봄철 '꿀벌응애' 방제 예방 지도도 병행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꿀벌응애는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어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기생충으로, 꿀벌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다. 꿀벌응애가 증가하면 날개불구병과 같은 바이러스 질병 확산 위험도 커진다.

장미선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꿀벌응애 방제는 꿀벌 집단의 건강 유지와 꿀벌 바이러스 질병 차단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봉농가는 정기적인 소독과 방제를 꼼꼼히 실시하고, 질병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연구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꿀벌응애는 여름철에 급격히 증가하므로, 봄부터 선제적으로 방제를 시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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