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는 '안심코드'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안심코드' 참여 청소년들은 디지털 미디어 사용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건강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 일상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4년 3월부터 시작된 '안심코드'는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5~6학년 및 학교 밖 청소년에게 예방 교육과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를 포함한 5개 센터를 통해 서울시 전역의 청소년에게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성평등가족부의 '디지털미디어 피해 청소년 회복지원사업'과 연계, 기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초등 고학년 및 학교 밖 청소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무료 지원을 기반으로 보호자의 상담 참여를 확대, 청소년 개인을 넘어 가족 단위의 회복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5,856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80명의 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총 1,959회의 심리 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교육 결과, 스마트폰·인터넷 사용 문제 발생 시 대처 능력에 대한 이해도가 39.7% 향상되었으며,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 형성 능력도 15.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 정서 프로그램 참여 결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일상 속 어려움이 전반적으로 완화되었으며, 문제 증상은 약 37.9% 감소했다. 디지털 미디어 과몰입으로 인한 감정 및 행동 조절, 대인관계 어려움 등 정서적 취약 요인도 약 40.2% 줄어들었다.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과 보호자들은 디지털 미디어 이용 태도와 일상생활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청소년은 또래 관계 및 학교생활 변화를, 보호자는 자녀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방식 개선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 문제에 대한 예방 교육과 상담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심코드' 프로그램은 올해도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5~6학년, 중학생 1~3학년,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