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가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복지시설 입소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11월까지 울산 시내 82개 장애인복지시설의 입소·이용자 14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이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 예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검진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고려해 순회 이동검진과 내원검진 방식을 병행한다. 시설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검진 항목이 더욱 확대된다. 기초 검사, 소변 검사, 신장 질환, B형 간염, 당뇨, 이상지질혈증, 간 기능, 혈액 질환, 흉부 촬영, 전해질 검사 등 기존 항목에 더해 성인의 경우 비타민 B12, 염증, 통풍, 골형성표지자 검사 등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영양 상태, 만성 염증, 대사 질환, 뼈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본예산 1억원을 우선 투입했다. 하반기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추가 확보, 더 많은 인원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일부 시설에서 검진이 조기 마감되는 사례가 있었다. 올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희망자 전원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70개 시설, 1183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 이뤄졌지만, 일부는 원하는 시기에 검진을 받지 못했다. 검진 결과 혈압, 비타민 D, 고지혈증, 신장 및 간 기능 이상 등 유소견자가 다수 확인되면서 조기 검진과 사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검진 후에는 시설과 개인에게 검진 결과를 상세히 통보한다.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병원 안내, 진료 상담, 전화 상담, 건강 관리 지도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 검진에서 그치지 않고 조기 발견부터 후속 진료 연계까지 꼼꼼하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은 검진기관 접근성이 낮아 정기적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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