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는 급증하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발맞춰 민간 보급 2차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이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사업은 상반기 1차 공모에서 조기에 마감된 승용 및 화물 전기차 총 1,200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승용차 1,050대, 화물차 150대 규모로, 약 16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기준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울산시는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추가 지원금에 더해 전환지원금이 새롭게 도입되고, 지역 주력산업 지원을 위한 울산 소재 업체 우대 정책을 시범 추진하면서 실수요자 혜택이 크게 확대된 점을 2차 사업 조기 추진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1차 사업에서는 총 2,609대의 전기차가 보급되어 공고 물량 대비 124.2%를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총 189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전체 사업 예산의 54%가 집행되었다.

특히 이번 2차 사업에서는 택시, 다자녀, 청년 생애 최초, 소상공인, 농업인, 택배 등 특정 계층 및 용도에 대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거나 폐차 후 신규 구입 시 최대 130만원의 전환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울산 지역에서 생산된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시비 보조금의 30%를 추가 지원하며, 제작사 할인까지 더하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부산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울산 소재 업체 우대 정책이 외산 전기차 등록률을 낮게 유지하며 지역 산업 보호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차 보급 사업을 조기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과 기업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