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가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통합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최근 문을 연 ‘울산광역시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영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센터 출범은 기존 발달장애인 지원 기능에 장애아동 복지지원법에 따른 지원 기능을 통합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통합지원 사업에서 울산시가 가장 먼저 운영에 나섰다.

기존에는 5,500여 명에 달하는 울산 지역 장애아동과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복지, 교육, 의료 기관이 분리돼 있어 보호자가 직접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이제 각 기관별로 분절되었던 서비스들이 행정적으로 연계·통합되어 제공된다.

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의 전면 확대와 가족 중심의 밀착 사례 관리다. 지원 범위는 기존 발달장애 중심에서 18세 미만 전체 장애아동 및 장애 의심 아동으로 넓혔다. 아동 개인뿐만 아니라 부모 양육 지도, 가족 상담 등 가족 전체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

울산시는 장애 특성상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센터는 지역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장애 의심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초기 상담부터 종합 평가, 개별화 가족 지원 계획 수립, 가정 중심 양육 지도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한 안내 기관을 넘어, 센터는 울산시교육청, 특수학교, 의료·돌봄 기관 등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지역 통합지원 기반의 역할도 수행한다. 학교에서 발견된 지원 필요 아동이 복지 서비스로 연결되고, 복지 현장의 사례가 다시 교육·의료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아동 지원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라며, “이번 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장애아동과 그 가족이 현장에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필요한 지원을 ‘더 가까이, 더 세밀하게, 더 책임 있게’ 연결하는 울산형 통합지원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