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제5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지역 청소년 음악 인재 발굴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인 ‘제5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964년 창단 이후 이어져 온 대구시향의 오랜 전통으로, 서로 다른 악기의 협주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다양한 악기의 고유한 음색과 개성이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며 협주곡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정인혁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트럼펫 박기현, 오보에 정은찬, 첼로 한승유, 바이올린 김예린, 피아노 이다은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각자의 악기가 지닌 개성과 해석을 오케스트라라는 큰 틀 안에서 확장시키며 하나의 완성된 공연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공연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 작품은 어두운 긴장감에서 시작해 점차 밝은 에너지로 확장되는 흐름을 통해 이후 이어질 다채로운 협연 무대를 위한 집중된 음악적 분위기를 형성한다.

첫 번째 협연자로 나서는 트럼페터 박기현은 밝고 직선적인 음향과 안정된 호흡이 중요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제1악장을 연주한다. 박기현은 다수의 콩쿠르 입상 및 교류 음악회 협연 경험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이어 오보이스트 정은찬은 오보에 특유의 유려한 선율미와 섬세한 호흡이 돋보이는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제1악장을 선보인다. 정은찬은 전국학생음악콩쿠르 전체 대상 수상자로서 이번 무대에 섰다.

첼리스트 한승유는 빠르게 전개되는 리듬과 응축된 긴장감이 특징인 랄로 ‘첼로 협주곡’ 제3악장을 통해 독주와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한승유는 홈스쿨링을 병행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바이올린 김예린은 친숙한 선율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제1악장을 연주한다. 이번 협연자 중 최연소인 김예린은 여러 경연 대회에서 수상하며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마지막 무대는 피아니스트 이다은이 연주하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제1악장으로 장식된다. 변화무쌍한 리듬과 선명한 음향 대비가 특징인 이 작품에서 피아노는 강한 추진력으로 음악 전체를 이끌어간다.

이번 공연을 이끌 정인혁 지휘자는 다수의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이번 공연은 청소년 연주자들이 단순히 준비된 결과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하며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라며, “각자의 악기가 지닌 개성과 해석이 오케스트라라는 구조 안에서 어떻게 확장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하나의 공연으로 완성되는 순간을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시향 제5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 영 아티스트 콘서트’는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대구시향 사무실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예약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