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MC Seoul 프로그램



[PEDIEN] 대한민국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인다. 질병관리청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학술대회 ‘International Human Microbiome Consortium 2026 Seoul’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각국 연구자와 의료기관,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최신 성과와 임상 적용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기조강연 3개와 27개의 심포지엄이 마련되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정밀의료, 숙주와 미생물 상호작용, 데이터 기반 연구, 임상 적용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질병 예방과 진단, 맞춤형 치료로 이어지는 흐름을 점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2023년부터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임상 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연계한 국가 연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 표준화와 정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임상 적용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질병관리청은 한국형 연구 플랫폼의 주요 성과를 국제 사회에 발표한다. 임상·유전체 연계 데이터 플랫폼 구축 현황, KMP 기반 분석지원 체계, 연구 표준화 및 정도관리 현황, 그리고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진행 상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 현장에서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국가 연구 자원으로 체계화하는 방안을 공유하며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회식에서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병원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현황과 국제 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한다. 질병관리청은 미생물 생태와 임상 응용 세션에도 참여하여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미생물 생태 기반 접근 전략을 국제 연구자들과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프랑스 국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국가 단위 사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데이터 활용 및 국제 공동 연구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는 해외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와의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남재환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지난 3년간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임상·유전체 연계 데이터 기반의 국가 연구 인프라와 데이터 품질 관리 및 표준화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데이터 공유와 감염병 질환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임상 적용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R&D 성과와 향후 방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임상 연계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