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군위군 군청



[PEDIEN] 군위군이 고품질 조사료 생산과 지역 내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한 벼-조사료 이모작 최적 재배 모델을 제시했다.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진행된 이번 실증시험은 트리티케일 신품종 ‘조성’, ‘한영’ 등을 대상으로 2025년 9월부터 2026년 6월까지 파종 시기별 생육 특성과 조사료 품질을 면밀히 분석했다.

시험 결과, 트리티케일 품종인 한영과 조성은 10월 중순 파종 시 가장 우수한 생육을 보였다. 특히 한영 품종은 높은 조단백질 함량과 낮은 ADF 및 NDF 함량으로 소화율과 섭취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중순 파종한 한영은 호맥 대비 가소화영양분총량 7.2%, 건물섭취량 22.9%, 상대사료가치 32.7%가 증가하며 높은 사료 가치를 입증했다. 반면 11월 중순 이후 파종할 경우, 월동 전 생육량 부족과 저온 스트레스로 인해 초장이 25% 이상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군위군은 이러한 실증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벼-조사료 이모작 모델을 설계했다. 조생종 벼인 해담 재배지에서는 수확 후 9월 하순부터 파종 가능한 트리티케일 조성 품종이 초기 신장성과 저온 적응성이 우수해 최적의 선택지로 꼽혔다. 중만생종 벼인 영호진미 재배지에는 수확 시기가 늦어 10월 하순~11월 상순 파종이 가능한 한영 품종이 만파 적응성과 월동 안정성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분석됐다.

또한, 군위군은 축종별 조사료 활용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육성우와 송아지는 단백질 요구량이 높은 시기에 맞춰 고단백 조사료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착유우는 출수 초기, 비육우는 출수기~유숙기에 수확한 조사료를 이용하면 생산성과 사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군위 지역에 최적화된 벼-조사료 이모작 체계를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신품종 실증과 기술 보급을 통해 축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