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충무로3가 15번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 …조례 개정 후 1년 새 6곳 ‘속속’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는 지난 1일 충무로3가 58-1번지 일대를 ‘충무로3가 골목형상점가’로 공식 지정했다. 이로써 중구 내 골목형상점가는 총 15곳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관련 조례 개정 이후 1년 만에 6곳이 추가된 수치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롭게 지정된 충무로3가 골목형상점가는 약 2305.9㎡ 규모로, 인쇄업체와 음식점, 카페 등 4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특히 인쇄업 종사자와 직장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인근의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 충무로 골목형상점가와 함께 충무로 일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승훈 충무로3가 골목형상점가 회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구의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활기를 띠는 배경에는 지난해 7월 개정된 ‘중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 주효했다. 구는 기존 ‘2천㎡당 점포 30개 이상’이던 지정 기준을 ‘15개 이상’으로 완화하고, 도로·공용공간·공공시설 면적을 제외하는 등 소규모 골목상권의 진입 문턱을 대폭 낮췄다. 이러한 조치 이후 골목형상점가 등록 문의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을지명보, 남대문로, 퇴계로, 성요셉거리와 올해 힙지로, 충무로3가까지 1년 만에 6곳이 새롭게 탄생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가장 큰 장점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자격이 부여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상인들은 결제 수단 확대로 신규 소비자를 유입하고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주민들은 상시 할인 판매되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더욱 알뜰하게 상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도 마련된다. 중구는 지난해 축제, 페이백 행사, 환경 개선 등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시행했다. 동화동 상점가는 돌출간판 정비를, 신당오길 상점가는 도로 도색과 고보조명을 설치했으며, 장충남소영길 상점가는 아트테리어로 새 단장했다. 충무로 상점가는 ‘이순신1545중구’ 도시 브랜드를 활용한 LED 브랜드판을, 명동남산골 상점가는 남산타워 모양의 펜던트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각 상권의 개성을 살리는 데 힘썼다.

한편, 일부 상권은 성장 기회를 넓히며 문화관광형 골목상권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을지명보 상점가는 중소벤처기업부 유망골목상권 육성사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지로 지정되며 글로컬 상권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중구 골목상권의 특색을 살려, 상인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