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악축제 19일 개최…올해는 한강에서 즐긴다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오는 6월 19일, 서울의 랜드마크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제8회 서울국악축제가 개최된다.

'국악, 서울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국악 행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2019년 첫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성장해 온 서울국악축제는 지난해 ‘국악의 날’ 지정 첫해를 기념하며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 바 있다. 올해는 국내외 관광객을 포함한 더 많은 시민이 서울의 국악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무대를 한강으로 옮겼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메인 공연인 ‘HAN 무대’, 시민 참여형 ‘열린무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HAN 무대’는 주목할 만하다. 국악의 정수를 담은 명인들의 공연부터 신진 아티스트의 현대적 재해석까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국악의 스펙트럼을 한강의 밤을 배경으로 펼쳐낸다.

‘라스트릿 크루’의 국악 비보잉과 거문고 6중주 협연, 전통 굿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비손’의 퍼포먼스 드라마, 국가무형유산 발탈 보유자 조영숙 명인과 아쟁 연주자 이태백 명인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국악과 록의 조화를 선보이는 밴드 ‘카디’,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공연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특별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오후 2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는 시민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열린무대’가 마련된다. 신진 국악인, 아마추어 동호인, 어린이·청소년, 장애인 참가자 등 다양한 주체가 무대에 올라 국악에 대한 열정을 공유한다.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6월 13일에는 여의도, 잠실, 잠원, 망원 한강공원에서 사전 붐업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류, 몽루밴드, 앙상블, 구각놀이 등 4팀의 신진 국악인이 무대를 선보이며, 이들의 공연은 본축제 ‘열린무대’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놀뜰’과 ‘놀샘’에서는 한복, 호패, 전통 머리 장식 체험과 윷놀이, 비석치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가 준비된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발탈 인형극, 가야금·장구·판소리 등 국악기 체험, 한지 공예 등을 배울 수 있다. 미니 전통 악기 만들기, 국악기 키링 만들기, 전통 공예품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악 선율을 재즈, 팝, 힙합 등으로 재구성하는 ‘AI 국악창작소’와 공식 주제곡 ‘함께여’를 활용한 숏폼 챌린지 ‘국악 ON 서울’이 운영된다. 시민들은 국악을 듣고 즐기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표현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축제 현장에는 시민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악동이’ 33명이 관람객 안내, 체험 프로그램 지원, 외국어 응대 등 축제 운영을 돕는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는 서울국악축제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8회 서울국악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축제 누리집, 인스타그램, 운영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국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국악이 서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핵심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