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시가 미래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전문 기술 인력을 고교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최근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를 제20차 마이스터고로 최종 지정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부산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 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부산전자공고는 이번 마이스터고 전환 확정에 따라 성공적인 개교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기존의 전기·전자·기계 중심 학과 체계를 반도체과 단일 학과로 개편하고, 반도체공정장비와 반도체소자제조라는 두 가지 전문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공정 및 제조 분야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길러낼 계획이다.
새롭게 개편될 맞춤형 교육과정은 지난 2월 문을 연 '반도체교육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이 센터는 미래 반도체 기술 명장을 꿈꾸는 지역 학생들이 고교 재학 중에도 대학 수준의 고도화된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반도체교육센터 2'를 추가로 조성하여 지역 반도체 교육의 중심 거점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마이스터고 선정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그리고 관련 기관들이 '원팀'으로 협력하여 추진해 온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시는 지난해 7월 시의회, 부산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와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행·재정적 지원 기반을 다졌으며, 교육청 주재 전담팀에 참여해 마이스터고 유치 전략 수립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시는 앞으로도 부산시교육청, 학교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부산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시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등을 통해 대학 중심의 반도체 교육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 인력 양성의 중요성에 주목하며, 협약형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해 교육청과의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주 금샘고등학교의 전력반도체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에 이어, 이번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 확정으로 이어지며 부산 지역의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현재 고교부터 대학원까지 연계되는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될 경우, 현장 실무 인력부터 석박사급 고급 인력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는 금샘고등학교의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과 함께, 부산이 고등학교 단계부터 반도체 인재 양성 기반을 완벽하게 갖추게 되는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기업이 원하는 반도체 인재가 넘쳐나는 환경을 조성하여 부산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반도체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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