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초당중학교가 학생들의 독서 습관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40분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학부모 자원봉사와 함께하는 '얼리버드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등교 후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며 하루를 시작하도록 돕는 '일상 속 책 읽는 학교 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개인 학습까지 가능한 곳으로 조성되었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참여를 안내한 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운영 첫날보다 둘째 날 참여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학생들은 “아침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어 좋다”거나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35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있다. 학부모회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순번제로 참여하는 이들은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안내, 안전 확보, 조용한 독서 분위기 조성, 이용 수칙 안내, 학습 공간 점검 등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초당중학교는 현재 운영 중인 학부모 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실 있는 발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독서가 특별한 행사가 아닌 학생들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실천은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가 강조하는 독서문화 활성화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한다. 경기도교육청의 '폰 프리 스쿨' 정책과 교육부의 '매일 아침 함께 책 읽기' 확대 방침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문해력 및 집중력 저하라는 사회적 과제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등교 후 짧은 시간이라도 책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은 물론, 자기주도 학습 역량과 올바른 생활 습관 함양에 의미 있는 교육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성 초당중학교 교장은 “운영 초기임에도 참여 학생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이런 공간을 얼마나 필요로 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학부모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실천이 학생들에게는 일상의 습관이 되고 따뜻한 하루의 시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앞으로도 ‘스마트폰은 내려놓고 어디서든 책을 펼치는’ 학교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독서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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