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위생, 디자인 모두 잡았다”… 시비 100% 투입한 화성특례시 공공생리대 (화성시 제공)



[PEDIEN] 화성특례시가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관내 공공시설 68개소에 공공 생리대인 ‘코리요 생리대’ 비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에는 총 8,790만원의 예산이 전액 시비로 투입됐다.

이번에 비치된 ‘코리요 생리대’는 유기농 순면 커버를 사용하고 개별 포장했으며, 화성특례시 대표 캐릭터인 ‘코리요’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들의 심리적 거부감을 낮추고 친숙함을 높였다. 비치 첫날 공공화장실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한 시민들은 “예상보다 품질이 좋다”, “디자인이 귀엽다”, “긴급할 때 큰 도움이 된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공생리대는 도서관, 문화시설 등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공공기관 34개소와 △관공서 34개소 등 총 68곳에 촘촘히 비치됐다. 구체적으로는 남양·태안·병점도서관 등 공공도서관과 청소년문화의집, 화성시가족센터,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유앤아이센터, 화성예술의전당, 동탄복합문화센터, 모두누림센터 등 문화·복지시설과 화성시청, 4개 구청,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포함된다.

시는 공공생리대 사업에 총 8,79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생리대 비치함 설치에 3,400만원, 생리대 구매 및 배송·포장비에 4,920만원, 홍보비에 470만원을 편성했다. 개당 약 300원 수준인 생리대는 총 16만 4,000개가 공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비나 도비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시비 100%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시민의 건강권을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바라보는 화성특례시의 ‘기본사회’ 철학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팀을 신설해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정책으로 해결해 온 시정 방향을 이번 사업에 적용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공공생리대는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개인의 몫으로 여겨졌던 영역까지 행정의 책임을 넓혀 시민의 일상을 더욱 촘촘하게 살피는 것이 화성형 기본사회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시는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실현을 위해 공공생리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7월 한 달간 사용량과 이용 현황을 분석해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조절하고, 비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