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01번 버스 오탑승 방지… ‘시계 방향 A·반시계 B’ 분리 운행 (하남시 제공)



[PEDIEN]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순환 노선인 '미사-01번' 마을버스의 운행 방향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노선 번호를 알파벳으로 분리한다. 시계 방향은 '미사-01A', 반시계 방향은 '미사-01B'로 운영된다.

이는 동일한 노선 번호로 인해 발생했던 이용객들의 오탑승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미사-01번 버스는 미사강변도시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핵심 순환 노선으로,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6대의 버스가 12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하지만 두 노선이 '미사-01'이라는 하나의 번호를 공유하면서 이용자들의 혼란이 지속되어 왔다. 특히 야간이나 악천후 속에서, 혹은 고령층과 교통약자가 멀리서 버스 방향을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잘못 탑승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시계와 반시계 노선이 양방향 모두 정차하는 중복 구간인 '황산사거리·하남수산물시장' 정류장에서 더욱 심각했다. 시민들은 버스 탑승 시마다 행선지를 구두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으며, 이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한 민원으로 이어졌다.

이에 하남시는 기존 노선 번호를 유지하면서도 직관적인 구분을 위해 알파벳 식별자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말까지 버스 내·외부 및 정류장의 노선 번호 안내판을 변경하고, 버스정보시스템 업데이트와 대시민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노선번호 이원화 조치를 통해 황산사거리에서의 승차 오류와 혼란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행정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