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여의도공원이 제2세종문화회관과 한강, 샛강을 아우르는 서울의 새로운 문화·생태 허브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시상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선작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을 공개했다.
이번 재조성 사업은 단순한 공원 정비를 넘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연계해 여의도 일대를 서울의 미래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원대한 프로젝트다.
기존 공원의 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도시와 공원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특히 공원 중심부에는 공연, 축제, 시민 행사가 연중 펼쳐질 수 있는 개방된 문화 공간인 '여의들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공원 내 생태숲은 샛강공원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거대한 녹색 생태축으로 확장된다.
제2세종문화회관에서 공원, 나아가 한강까지 이어지는 보행 흐름도 강화된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은 문화 시설과 자연, 그리고 수변 공간을 한데 어우러진 경험을 하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수상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계공모에는 총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사람과나무,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 협동원 공동팀의 제안이 창의성, 실행 가능성, 주변 공간과의 연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의도공원은 1999년 조성된 이후 27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주변 도시 환경 변화에 맞춰 재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여의도의 도시적 위상과 미래 변화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공원 조성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에 착수하며, 내년부터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공사와 연계해 단계별 공사를 시행한다.
서울시는 2030년 상반기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재조성된 여의도공원의 모습은 2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전시 현장에서 수렴된 시민 의견은 향후 설계와 공원 조성 과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여의도공원 재조성은 오래된 공원을 새롭게 정비하는 것을 넘어, 국제도시 여의도의 미래를 완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와 자연, 시민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공원을 조성해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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