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 민선 9기 시정 로드맵 담은 백서 발간 (하남시 제공)



[PEDIEN] 하남시의 향후 4년간 시정 운영 방향과 미래 성장 전략을 담은 ‘민선 9기 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 백서’가 공식적으로 발간됐다.

이 백서는 통상적인 인수위원회 백서와 달리, 재선에 성공한 이현재 시장이 별도 인수 절차 없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기존 시정 인수가 아닌 미래 4개년 발전 전략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이번 백서는 단순히 과거를 정리하는 기록이 아닌, 4년 뒤 하남시가 도달할 미래상을 시민들에게 제시하는 설계도 역할을 수행한다.

백서가 제시한 민선 9기 비전은 ‘미래를 선도하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 하남’이다. 이 비전은 △K-컬처·AI 로 도약하는 혁신도시 △원도심부터 신도시까지 함께 성장하는 도시 △어디든 빠르게 통하는 교통도시 △미래인재를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출산부터 노후까지 든든한 안심 복지도시라는 5대 목표로 세분화된다.

각 목표는 101대 추진 과제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특히 거시적 방향성부터 구체적인 과제까지 일관성 있게 계통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조 원 규모 투자 유치, 지하철 5철 시대 완성 및 광역교통망 확충, K-컬처 복합콤플렉스 및 국가정원 동시 조성, 주요 대학 합격자 1천 명 시대, 전 세대 맞춤형 복지 실현 등 민선 9기 5대 핵심 공약이 구체화됐다.

위원회는 선거 공보물 공약과 시민 간담회 건의사항 등을 폭넓게 검토하며 전문가의 시각을 더했다. 논의를 통해 K-컬처 생태계 구축과 아동 돌봄 통합부서 신설 등을 101대 과제로 새롭게 발굴했다. 또한 경쟁 후보가 제안했던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창우동 H2 부지 복합의료타운 조성, 서울행 광역버스 배차 간격 축소, 권역별 숲속 학교 운영 등 4건의 공약도 포용하며 좋은 정책이라면 누구의 제안이든 수용하겠다는 이현재 시장의 협치 기조를 반영했다.

전홍준 위원장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시간과 경험을 아낌없이 제공해 백서를 완성했다”며 “이 백서는 행정의 추진력을 제한하는 지침서가 아니라 하남이 나아갈 이정표를 함께 그린 지도”라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미래발전위원회가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민선 9기 첫 실행 플랫폼 역할을 훌륭히 해줬다”며 “위원들의 제언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서에는 위원회 활동 타임라인, 시정운영계획, 분과별·위원별 정책 제언, 101대 과제 검토 내용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