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도서관, 인공지능과 책 수다 나누는 ‘독후감 게임 2기-인공지능과 덕질하기’ 운영 (파주시 제공)



[PEDIEN]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독후감 게임 2기-인공지능과 덕질하기'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호평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틀에 박힌 독후감 쓰기 방식에서 벗어나,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독서를 즐거운 창작 활동으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상대를 찾기 어렵다는 점과 인공지능의 잠재적 가치에 주목해, AI를 '독서 수다 친구'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책을 매개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할 기회를 얻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사다리 타기나 무작위 뽑기를 통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AI와 △좋아하는 인물, 장면, 작가에 대한 '티키타카 책 수다' △결말 바꾸기 등 다채로운 독후 활동을 펼쳤다.

또한, 책 속 장면을 AI 그림과 AI 주제곡으로 재해석하는 창작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AI를 평소에도 자주 사용했지만, '독서 수다 친구'로 활용할 생각은 못 했다"며 "AI와 대화하며 책을 읽는 경험이 매우 신선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해 1기가 무작위 게임 형식으로 재미를 더했다면, 올해 2기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의 '덕질' 문화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현재 교하도서관 내 라운지 네모 자료실에는 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방학을 맞은 Z세대뿐만 아니라 새로운 독서 방식에 관심 있는 젊은 층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인미정 교하도서관장은 "독후감 게임은 독서의 즐거움을 지속시키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3기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문화의집, 청년카페 등 도서관 외부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책을 즐겨 읽지 않는 Z세대 비독자를 독자로 이끄는 세대 맞춤형 독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