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가로수 정책 전국 우수사례 도전…국민평가 받는다 (경주시 제공)



[PEDIEN] 경주시의 도심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정책이 전국 단위의 우수사례로 인정받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가로수 조성·관리 우수사례' 1차 심사를 통과하며 전국 8개 후보 지역과 함께 온라인 국민투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지역별 특색 있는 가로수 사례를 발굴하고 쾌적한 도시 녹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했던 도심 녹지경관 개선 사업과 과학적인 가로수 관리 체계를 이번 평가의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회의 개최 예정지인 주요 관문과 도심 곳곳에는 사계절 아름다운 꽃길과 꽃탑, 입체형 녹지가 조성되어 도시의 미관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가로수 관리 방식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을철 은행 열매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보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식재 전 은행나무 DNA 유전자 검사를 실시,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만을 선별하여 심는 과학적인 방식을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국민투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국민생각함'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경주시를 포함해 포항시, 부산광역시, 세종시, 서귀포시, 청주시, 순천시, 음성군 등 총 8개 지역이 최종 선정을 위한 국민들의 평가를 기다린다.

산림청은 국민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오는 19일 최종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준비 과정을 통해 가꿔온 도시 녹지와 가로수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리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녹지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