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의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의회 체험교실’ 운영 (화성시 제공)



[PEDIEN] 화성특례시의회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과 함께 지방자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회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지난 11일, 시의회 신청사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화성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봉담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체험교실은 단순히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배우는 것을 넘어,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회 문제를 직접 정책 아이디어로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를 체감하도록 마련됐다.

모의 의회 체험에 참여한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GOOD MOTION' 소속 청소년들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아동권리 교육, 지역사회 현장 조사, 포토보이스 활동, 화성시 조례 현황 조사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제안 내용을 발표했다.

청소년들이 내놓은 정책 제안은 △아동·청소년 디지털 리터러시 및 AI 활용 교육 지원 △카페인 과다섭취 예방 및 건강관리 지원 △아동 인터넷 도박중독 예방·지원 △통학로 위험도 조사 및 우선 개선 기준 마련 등 총 4건이다. 이들은 각 제안의 배경과 문제점,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설명하며 참석자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이계철 의장은 "청소년들이 일상 속 불편과 위험을 살피고 해결 방안까지 제안하는 과정이야말로 지방자치이자 민주주의"라며, "오늘 나온 제안들을 의원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여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은희 보건복지위원장 역시 청소년들의 발표를 경청하며 "통학로, 먹거리, 디지털 환경 등 생활 속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조사하고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한 점이 매우 뜻깊다"고 격려했다. 그는 특히 "아동·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제안은 현장의 목소리인 만큼 세심하게 검토하여 실질적인 정책 논의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러한 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의회 체험교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및 단체는 화성특례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