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기훗기훗 친환경 예술가’ 프로그램 운영… 코끼리똥 종이 노트 제작 (성북구 제공)



[PEDIEN] 서울 성북구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가 기후 위기 시대 아동·청소년의 환경권 인식 증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진행되는 '기훗기훗 친환경 예술가'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일상 속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지난 8월 8일, 11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나는야 친환경 예술가 코끼리똥 종이 노트 카드엽서 만들기' 활동이 펼쳐졌다. 이들은 8월의 주요 환경 기념일인 세계 사자의 날, 세계 코끼리의 날, 에너지의 날의 의미를 배우며 서식지 파괴와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현실을 마주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코끼리 배설물로 만든 '코끼리똥 종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노트와 엽서를 직접 제작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이 과정에서 코끼리똥 종이가 유통되는 '공정무역'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스리랑카 등지의 아동 권리 보장, 야생동물과의 공존, 윤리적 소비와 지구촌 상생의 가치가 다각도로 논의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코끼리똥으로 만든 종이가 신기했고, 멸종위기 동물과 환경을 위해 물과 전기를 아껴 써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한 창작 활동을 통해 환경과 인류의 상생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는 오는 9월 12일 '자원순환의 날'을 주제로 바구니 만들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