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토론회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AI 시대를 맞아 대학 입시 제도 개편과 공교육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가교육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토론회’는 이러한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해 교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논의를 이어갔다. 40년 만의 지역 통합 이후, 처음으로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직접 그려나가는 자리였다.

김 교육감은 토론회 주제 발제에서 ‘정답만 고르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단언하며, 단순 암기식 객관식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과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평가 시스템으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했다. 교육의 패러다임을 ‘성적’에서 ‘성장’으로, 교실 수업을 ‘티칭’에서 ‘코칭’으로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육청은 2027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한다. 동시에 AI 에듀테크 채점 시스템을 도입하여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남광주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신설해 전문적인 공적 지원을 강화하고 교사들의 행정 부담을 덜어주는 등 교육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김 교육감은 “전남광주가 주도하는 이 담대한 변화는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 즉 ‘K-교육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공생·책임·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전남광주를 세계적인 교육특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수렴된 현장의 의견은 향후 10년의 교육 비전을 담을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