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미래도시 100년을 설계하다 (사천시 제공)



[PEDIEN] 사천시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14개 핵심 도시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필두로 체류형 해양관광 시설 조성, 원도심 활성화, 농촌 정주 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사천시 도시건설국은 지난 7일 제5차 릴레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도시과, 건축과, 건설과, 도시재생과,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5대 비전은 △미래 선도 우주항공 강소도시 구현 △안심 주거환경과 신뢰받는 건축행정 실현 △시민 중심의 안전한 건설행정 추진 △도시와 농촌을 잇는 지속가능한 공간 재생 △깨끗하고 안전한 물, 건강한 미래 등이다.

도시과는 2040년 사천도시기본계획 수립 및 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398.78㎢ 전역의 장기적인 도시 공간 구조와 발전 방향을 마련한다. 2028년까지 진행될 이번 계획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 변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하며,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향촌동 남일대 유원지 일원에는 총사업비 3645억 원 규모의 체류형 해양관광 시설이 들어선다. 호텔, 리조트, 워케이션센터, 국민체육센터 등이 포함되며, 남일대리조트 건립 사업과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이 연계 추진된다. 지역활력타운은 2028년, 호텔과 리조트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우주항공청이 자리 잡은 용현면 일원에는 주거, 산업, 교육, 연구, 관광, 휴양이 결합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시는 2026년 9월 경상남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하고 2027년 6월까지 개발계획 수립·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도시 가치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건축 분야에서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생활밀착형 지원이 이어진다. 컨테이너 농막 설치를 위한 무료 도면 작성 지원이 2026년까지 총 360건 지원되며,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의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계속된다. 선정된 가구는 대출잔액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납부 이자의 3% 이내, 연간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건설과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기반 확충에 집중한다. 노후화된 차도선을 대체할 100톤 규모의 신규 선박을 2027년까지 42억 원을 투입해 건조하며, 도서 주민과 방문객의 해상 교통 안전성과 편의를 높인다. 또한, 송포동 일원에는 28억 원을 투입해 65~70면 규모의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을 조성, 2027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용현면 송지리 일원에서는 2.58㎞ 구간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총사업비 256억 원을 투입해 수질과 수생태계를 회복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지역 특성을 살린 정주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 사천읍 원도심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지·산·학 글로컬 현장 캠퍼스’를 조성, 현장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 사천읍, 정동면 등 5개 면 지역에서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290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사업을 통해 생활거점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구동과 동서금동 일원의 망산공원지구에는 2030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보행로 정비, 돌봄 및 배움 공간 조성, 집수리 등을 병행한다.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에도 속도가 붙는다. 용강동에는 총저수용량 1만㎥ 규모의 통합배수지가 2026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동 지역 고지대의 출수 불량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동서금동, 벌용동, 향촌동 일원에서는 총사업비 303억 원을 투입해 6.865㎞의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2027년 12월까지 완료하여 상습 침수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규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사업들은 사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과 생활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생활밀착형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