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지곡면, 익명의 후원자 다문화가정 위해 성금 100만원 기탁 (함양군 제공)



[PEDIEN] 함양군 지곡면에서 익명의 후원자가 지역 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4일 전달된 성금은 먼 타국에서 한국으로 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한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후원자는 오랜 기간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성금이 다문화 가정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

특히 후원자는 앞으로도 매년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나눔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인 만큼 알려지는 것이 오히려 부끄럽다"며 익명을 강력히 요청했다.

박윤분 지곡면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탁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 가정을 세심히 살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 가정 1~2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곡면은 앞으로도 민간의 나눔과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