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어주고자 추진한 '2026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총 2,397억 원이 지급된 이번 지원금은 역대 최고 수준인 98.4%의 높은 지급률을 기록하며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사업의 지급 대상은 118만 2,534명이었으며, 이 중 116만 3,618명에게 2,396억 6천만 원이 지급됐다. 이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보다 0.5%p 높은 수치다. 특히 강원도 내 18개 시군 모두 97.8% 이상의 높은 지급률을 보이며 지역별 격차 없이 고르게 지원금이 전달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높은 지급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도-시군이 협력한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이 있었다. 농촌·산간 지역과 고령층이 많은 강원도의 특성을 고려해 읍면동 공무원, 복지 담당자, 이·통장 등이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 신청을 돕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확대 운영했다. 이를 통해 총 1만 1,227명의 신청 및 지급을 지원했다. 또한, 지방선거와 지원금 지급 업무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시군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비를 추가 투입하여 보조인력 74명을 배치, 현장 접수와 민원 안내, 찾아가는 신청 업무에 집중했다.
건강보험료 조정이나 가족관계 변동 등으로 발생한 이의신청 1만 3,616건도 신속하게 처리했다. 이 중 1만 1,306건을 인용하여 약 21억 6천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대상자의 권리 구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급된 지원금은 빠른 속도로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 총 지급액 2,396억 6천만 원 중 2,368억 4천만 원이 사용되어 98.82%의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 중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의 비중이 약 46.9%에 달해 지역 내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했다.
강원도는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지급 초기부터 여름 휴가철, 사용 기한 종료 전까지 단계별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 축제, 강원더몰 '힘내라 소비' 특별전 등과 연계하여 지원금의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원금 지급 기간 중 주요 경제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지원금 지급 직후인 5월,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9.3에서 107.5로 상승했으며,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와 전통시장 BSI 또한 각각 62.1에서 71.1, 65.0에서 74.3으로 개선되었다. 특히 지원금 지급 후 3주간 강원지역 골목상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하며 전국 평균 증가율을 0.4%p 상회했다.
이러한 결과는 고유가·고물가로 위축된 가계의 소비 여력을 보완하고 소비 심리 회복과 소상공인·골목상권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소비 심리와 체감 경기 지표가 지급 직후 크게 개선되었으나 6~7월 일부 지표가 다시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형소매점 판매액 역시 6월에 다시 하락하는 등 일회성 지원만으로는 경기 회복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도 확인되었다.
또한, 군 장병 신청 편의를 위해 도입된 관외 신청 제도는 온라인 신청 선호도와 지역 상품권·선불카드의 부대 내 PX 사용 제한 등의 이유로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유사 사업 추진 시 지급 수단과 신청 방식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속한 지급'뿐 아니라 '실제 사용과 지역 경제 효과'까지 연결하는 민생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앞으로 대규모 민생 지원 사업 추진 시 단순 지급률 중심의 성과 관리에서 벗어나, '지급 → 사용 → 소상공인 매출 → 지역 내 소비 순환'으로 이어지는 경제 효과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전통시장, 지역 축제, 지역사랑상품권, 강원더몰 등 지역 소비 촉진 정책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원철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도민의 생활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특히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보다 높은 지급률을 기록하고 지급액 대부분이 실제 소비로 이어진 것은 도와 시군이 함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회성 지원의 경기 부양 효과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는 민생 지원과 소비 촉진 정책을 보다 긴밀하게 연계하여 지원 효과가 소상공인 매출과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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