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손성익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율곡연수원의 인공지능 교육 운영 현황과 시설 여건을 점검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 개편을 주문했다. 율곡연수원은 1986년 개원 이후 경기 교육공무원 연수의 중심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존폐 논의가 반복되기도 했던 기관이다.
연수원 측은 최근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직무역량 강화 과정을 확대 운영하며 800여 명의 교육 이수 실적을 보고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행정 인재를 양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하지만 손 의원은 이수 인원 규모를 곧바로 성과로 연결하는 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교육을 마친 인원조차 곧바로 업무에 투입되기는 어렵다"며 "800명이라는 숫자는 출발점일 뿐, 결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커리큘럼을 지금보다 훨씬 더 상세하게 설계해, 수료와 동시에 담당 업무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과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직급별, 업무별 실제 처리 문서와 업무 절차를 바탕으로 훈련하는 실무 밀착형 과정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손 의원은 노후 시설 문제에 대해서도 "기능 축소가 아닌, 상징성을 살리면서 연수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비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행정위원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과거의 유지를 지키는 것이 이 공간이 존재하는 이유라면, 현재를 개척하는 것은 이 공간이 해야 할 일"이라며 "율곡연수원이 경기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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