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구 67만 명을 넘어서는 경기도 평택시에 국공립 박물관이 단 한 곳도 없는 현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한규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은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평택박물관 건립 지원과 장애인체육 예산 감액 문제를 점검했다.
한 의원은 평택박물관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전시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문화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사업비 421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평택박물관 건립 사업에는 경기도가 총 149억 6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2026년도 당초 예산에 편성되었던 도비 60억 원이 이번 제2회 추경에서 55억 원이 감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연도별 예산 지원은 사업 공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평택박물관 건립은 67만 평택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경기도도 공사 진행 상황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택시가 정식 박물관 건립 전까지 임시수장고 2곳을 마련해 약 2만 점의 소장 자료를 수집·관리하고 있으며, 건립 절차와 함께 개관 준비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국 박래혁 국장은 당초 평택시와 약속한 149억 6천만 원의 도비 지원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 의원은 장애인체육 예산 감액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번 추경에서 장애인체육 관련 주요 사업 예산이 감액됨에 따라 실제 선수 훈련과 대회 출전, 생활체육 참여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장애인체육은 선수층이 얇은 종목도 있어 한 명의 훈련이나 대회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종목의 경쟁력과 육성 기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예산 조정이 장애인의 체육 참여 기회 축소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을 줄이는 것만으로 조정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감액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대안과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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