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의원, 실험실 경험 바탕으로 보건환경연구원 시약 관리·예산 산정 정밀 점검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건희 의원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시약 및 실험용품 관리 실태와 이공계 대학생 현장실습 예산 산정의 적정성을 정밀하게 점검했다. 연구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확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건희 의원은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자신의 실험실 경험을 바탕으로 시약 구매부터 재고 파악, 실험 계획에 따른 수요 변동까지 구체적인 질의를 이어갔다. 연구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번 점검은 예산 낭비 요소를 철저히 파악하고 도민 세금의 효율적인 집행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부분 외국산 시약을 사용하는 연구원의 설명에 이건희 의원은 국내산 시약 및 실험용품의 활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구매 검토 과정에서도 이를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험실별 재고 파악 절차와 관리 지침, 담당자 지정 여부를 확인하며 재고관리와 예산 편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재고 관리가 특정 직원의 경험이나 수작업에 의존할 경우 실제 보유량과 구매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미흡함이 시약·실험용품 예산을 넉넉하게 편성한 뒤 추경에서 감액하는 과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살폈다. 그는 "다음 연도에 어떤 실험을 할지 미리 계획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추가 구매나 예정된 실험이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실정을 잘 살펴 도민의 세금이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연구업무의 특성상 수요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도, 정확한 재고 현황과 실험 계획을 토대로 예산 편성 및 조정의 합리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이공계 대학생 현장실습 운영사업에 대해서도 이건희 의원은 보험료 예산의 절반가량이 감액된 사유를 구체적으로 따졌다. 참여 학생 모집 미달보다는 당초 예산 편성 단계부터 보험료 산출 근거가 적정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 인원과 1인당 보험료를 기준으로 소요액을 계산할 수 있음에도 잔액이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단순히 집행 잔액을 반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초 예산 산정의 적정성을 되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보험료와 사업에 참여할 학생 수가 정해져 있다면 이를 근거로 필요한 예산이 정확하게 반영돼야 한다"며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산출 근거를 세심하게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