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통합특별시의회 이석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사업재편에 따른 연관산업 공급망 안정 및 정부 재정지원 촉구 건의안'이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중국발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적인 에틸렌 감축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사업재편 참여 기업뿐만 아니라 연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여수 지역은 전국 에틸렌 감축 계획량 435만 톤 중 259만 톤, 약 60%를 차지하며 사업재편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감축은 기초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 소재를 합성하는 다운스트림 연관기업들의 공급망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폴리미래, 금호석유화학 등은 원료 수급 불안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금호피앤비화학, 한국바스프 등도 대체 원료 확보와 시설 전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촉구안은 △원료 수급 전수조사를 통한 대체 공급망 구축 △배관 및 저장시설 국비 지원 △피해 연관기업 금융·세제 혜택 전면 확대 △고부가 첨단소재 산업 R&D 투자 조속 추진 등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이석주 의원은 "국가 주도 구조조정으로 인한 막대한 인프라 전환 비용을 개별 연관기업에만 부담시킬 경우 산단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안정적인 대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원료 수급 전수조사에 즉각 착수하고, 배관과 저장시설을 국가 필수 인프라로 지정하여 국비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금융과 세제 혜택 대상을 피해 연관기업까지 전면 확대하고, 급격한 감산 과정에서 일자리를 지켜내고 첨단 고부가 화학소재로의 체질 개선을 견인할 정부 차원의 R&D 투자를 조속히 구체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의안은 상임위 통과 후 본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실, 국회, 관련 정부 부처에 공식 이송될 예정이다. 이는 여수산단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연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