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승강기 베스트 밸리, 우즈베키스탄 수출 교두보 마련 (거창군 제공)



[PEDIEN] 경남 거창군에 위치한 승강기 클러스터 '거창승강기 베스트 밸리'의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든엘리베이터는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주정부, 유앤케이글로벌과 승강기 수출 및 기술·투자 협력을 골자로 하는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모든엘리베이터가 생산하는 승강기 완성품을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주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거창승강기 베스트 밸리 입주 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앞서 모든엘리베이터는 자사의 제품과 수출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이후 3자 협약식과 생산 공장 견학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안디잔주정부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거창승강기 베스트 밸리 내 부품 제조 기업들을 방문하며 주요 생산 공정을 면밀히 살폈다.

김호일 모든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해외 시장에서 ‘코리아’라는 국가 브랜드가 높은 신뢰를 얻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거창승강기 베스트 밸리 입주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확대하고, 거창승강기 베스트 밸리의 산업 육성 모델을 함께 전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엘무로드 이스모일로프 안디잔주 부주지사는 “거창승강기 베스트 밸리 기업들을 둘러보니 안디잔주가 승강기 산업을 육성하는 데 참고할 만한 우수한 클러스터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산·학·연·관 협력 방안을 마련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유앤케이글로벌이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주에 건설 중인 아파트 및 상가에 모든엘리베이터의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됐다. 임상화 유앤케이글로벌 회장은 “모든엘리베이터 제품 수출 확대와 더불어 거창승강기 클러스터 모델을 우즈베키스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창군 역시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인수 거창군 경제기업과장은 “거창군의 특화 산업인 승강기 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