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의령군이 신반정보고등학교의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AI·디지털 데이터' 분야를 확정하고, 지역 맞춤형 산업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15일 열린 '신반정보고 지역맞춤형 산업인재양성 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AI·디지털 데이터 △우주항공 디지털 비즈니스 △공공안전·스마트 지역관리 등 세 가지 대안이 논의되었으며, 이 가운데 AI·디지털 데이터 분야가 우선 추진 분야로 선정되었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부터 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전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온 결과다. 군은 학교 여건, 경남 지역의 산업 수요, 학과 개편의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학교의 존립 기반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의령군은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외부 학생을 유입하고 교육과 취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의령군의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AI·디지털 데이터 분야는 산업 전반에 걸쳐 AI와 데이터 활용이 급증하는 최신 흐름에 발맞춘 선택이다. 기존 상업·정보 계열 교육 기반을 활용하면서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AI·데이터 활용 역량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대안으로 채택되었다. 교육 과정은 데이터 수집·정제, 공공데이터 활용, AI 기반 문서처리 등 산업체와 공공기관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터 현장 실습, 그리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구체적인 연계 방안이 마련될 계획이다.
의령군이 최근 AI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점도 이번 발전 방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미 AI 분야 기업인 델타엑스와 148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농촌 특화 AI 기반 수요맞춤형 교통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빵빵버스'에 AI를 접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명칭보다는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남 지역의 산업 수요와 연계된 구체적인 취업 가능 직무를 발굴하고, 기숙사, 통학, 장학금 등 학생 유입을 위한 교육·생활 여건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역 학교를 살리는 것은 곧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AI와 디지털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학생들이 찾아오고 배운 기술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쟁력 있는 학교가 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AI·디지털 데이터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 개편, 교육과정 개발, 산업체 연계 및 취업 방안을 구체화하여 최종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신반정보고를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 방침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