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영암군 월출산 도갑사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도선국사문화예술제에 군민과 관광객 등 2,5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도선국사 탄신 1199주년을 기념하고, 내년 탄신 1200주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 기간 동안 학술대회, 탄신 다례재 및 법요식, 생태·문화유산 체험, 전통예술 공연, 산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19일에는 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생 의식을 시작으로 도선국사 탄신 다례재와 법요식이 엄숙하게 진행됐다. 도갑사 숲 생태체험에는 총 70명이 참여해 월출산의 빼어난 자연을 만끽했으며, 인문학 탐방 프로그램 역시 2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월출산의 자연과 도갑사의 깊은 문화유산을 둘러봤다.
문화예술 공연 또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은 농악 장단에 창작음악과 연희, 타악을 결합한 ‘타악판타지 통’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저녁 산사콘서트 무대에는 수안스님과 김창완밴드가 올라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앞서 18일에는 도갑사 심검당에서 수미왕사의 역사적 위상과 역할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학계 전문가들은 월출산 도갑사를 중창한 수미왕사의 불교사적 의미, 불서 언해본 조성 과정, 도갑사 관련 기록문화 등 심도 깊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내년은 도선국사 탄신 1200주년이자, 영암이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된 지 1270년이 되는 특별한 해다. 또한 ‘2027~2028 영암방문의 해’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영암군은 도선국사와 월출산, 도갑사가 지닌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도선국사의 삶과 도갑사의 역사는 영암이 오랫동안 간직해 온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내년 탄신 1200주년을 기점으로 군민들이 역사의 이야기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영암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월출산과 도갑사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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