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의원,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 성과를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의 실천 대안으로 연결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훈 의원이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연구원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제출한 정책 반영 실적, 지역별 분석, 종단연구, 연구협력관 운영 등 총 8건의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원의 최근 3년간 정책 활용·반영 건수는 2023년 116건, 2024년 131건, 2025년 135건으로 총 38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분석을 통해 디지털 역량 진단 도구 개발·고도화 및 교육과정 적용, 교사의 지역 균형 배치, 이주 배경 학생 밀집 학교 지원 등 다양한 연구 결과가 교육청의 계획 및 사업 등에 제도적으로 활용된 점을 확인했다. 학생 성장과 기초학력을 추적한 종단연구 역시 연구원의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했다.

그는 "정책 현안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교육 계획과 현장 지원에 활용해 온 성과는 인정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연구 제언이 어느 학생과 학교에 어떤 지원으로 이어졌고 실제 배움의 기회를 얼마나 개선했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교육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학생의 가정환경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배움의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연구원이 지원 대안을 제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공교육 안에서 맞춤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정을 편성해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학생의 학교급과 역량 수준에 맞춰 정보 탐색·검증, 비판적 사고와 디지털 윤리를 지도하고, 진단 결과를 실제 수업과 학생별 지원으로 연결하자는 취지다.

또한 정보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와 통신 인프라를 무상 지원하는 방안과 교사의 에듀테크 활용 및 정보 윤리 지도 역량을 높이는 연수 확대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디지털 기기 보급과 교육과정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원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구원의 역할 구체화도 주문했다. 지역·학교별 디지털 학습 여건과 학생의 지원 필요성을 진단하고, 기기·통신 지원, 맞춤형 수업, 교사 연수를 연계한 정책 실행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원 이후 디지털 역량과 학습 참여, 학업 성취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평가해 다음 사업과 예산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11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의 경기도교육연구원 현장 방문에서 제기됐던 예산 안정성과 정책 반영도 점검 문제의식을 이번 분석에 연결했다.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확보하면서 현장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연구 결과가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구 방향 대안으로는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제기하는 문제를 연구 의제에 반영하고, 31개 시군과 25개 교육지원청의 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진단할 공통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도시·읍면 평균을 넘어 학교와 지역별 기초학력, 디지털 학습 환경, 교육 자원 접근성 등을 분석해 지원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연구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존 종단조사 자료를 활용한 장기 추적 연구와 정책별 효과 평가를 강화하고, 연구 제언의 채택·집행·후속 개선을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현안 연구와 함께, 교육 정책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학생 성장과 교육격차 문제를 중장기 연구 과제로 다루자는 제안이다.

그는 "연구원이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기반을 갖추고 학교와 지역의 어려움을 분석해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연구 제언이 정책과 예산에 어떻게 반영됐고, 그 결과 학생의 교육 기회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방향으로 연구 체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과 관리의 정확성과 현장 활용 체계 개선 과제도 짚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025년 유형별 반영 실적 집계 오류를 정정하며 예산 반영 항목을 당초 20건에서 17건으로 수정했다.

김 의원은 총 382건이 서로 다른 연구 과제 수가 아니라 활용·반영 항목 수인 만큼, 연구 수행과 정책 활용, 실제 효과를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5개 교육지원청의 최근 3년 자료 활용 요청에 접수 이력이 없다는 회신이 있었지만, 다른 제출 자료에는 교육지원청의 연구 활용 사례가 확인된다.

그는 요청 접수 여부와 실제 활용을 구분하면서 교육지원청의 수요와 연구 결과의 전달·활용·후속 개선을 연결하는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디지털 기기를 보급하는 것과 학생이 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학습에 활용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축적한 연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포용적인 디지털 교육 정책을 뒷받침하고 모든 학생의 교육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