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의원, 운천 ‘지붕 없는 박물관’ 추진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자 의원이 포천 운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붕 없는 박물관'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에서 열린 이번 만남에는 탄소중립지원센터 박광복 회장, 전 영북면장 최재두, 이정환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1950~60년대 모습을 간직한 건축물이 남아 있는 운천 지역의 역사적 공간을 보존하고 이를 지역의 새로운 관광·문화자원으로 연결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향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 교환도 이루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개별 시설이나 사업을 하나씩 추진하는 방식보다는 운천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장기적인 발전 구상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러한 큰 그림 안에서 필요한 사업들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예산 확보 방안으로는 최순자 의원이 경기도 문화정책과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안내받은 '접경지역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언급됐다. 최 의원은 이를 재원 확보의 한 가지 방안으로 검토해볼 것을 제안했다.

최순자 의원은 “운천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먼저 모여야 한다”며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 생활환경 등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는 운천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앞서 군산 등 다른 지역의 선진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지역의 성공적인 역사·문화자원 보존 및 활용 사례를 참고하여 운천만의 고유한 색깔을 담은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지금 당장의 사업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말고 10년, 20년 뒤의 운천을 생각해야 한다”며 “후대에도 남겨줄 수 있는 지역의 자산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천의 ‘지붕 없는 박물관’은 단순히 박물관 하나를 만드는 사업으로 접근하기보다 운천의 역사와 사람, 공간을 연결하는 지역의 미래를 그리는 일”이라며, 경기도 문화정책과의 접경지역 사업 등 활용 가능한 정책적·재정적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