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PEDIEN] 전남 광주 광산구가 조선시대 호남을 대표하는 성리학자 고봉 기대승의 유적을 국가사적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종합 전략의 윤곽을 드러냈다. 광산구는 14일 구청 3층 중회의실에서 관련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사적 지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고봉 기대승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고, 월봉서원과 구 서원터 등 관련 유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함께 유적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그간의 연구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참석한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광산구는 특히 국가사적 승격의 필요성과 유적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앞서 광산구는 지난달 30일 '고봉 기대승 유적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학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고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행주기씨 문중과 (사)숭덕회 관계자를 비롯한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하여 고봉 기대승 유적의 국가사적 승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학술 세미나에서는 1570년 고봉 기대승 선생이 귀향하여 강학했던 신룡동 낙암과 사액을 받았던 산월동 구 서원터 발굴의 필요성, 월봉서원 훼철 이유 규명, 사적 지정 시사점 등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실질적인 제안과 의견들이 활발하게 제시되었다.

광산구는 이번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국가유산청 지정 신청 등 국가사적 지정 절차를 단계별로 밟아나갈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고봉 기대승 유적의 국가사적 승격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특히 월봉서원이 고봉 기대승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계승하는 공간을 넘어 광산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산이자, 나아가 호남을 대표하는 서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