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성남시의회 이세미 의원이 운중동 산운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단순한 보행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매일 즐겁게 등하교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길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특색을 살린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313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문화복지체육위원회에서 분당구청에 산운초등학교 통학로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점검과 관계 부서 간 협조를 요청하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해당 사안은 이 의원이 임기 시작 이후 관계부서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것으로, 단순한 시설물 정비를 넘어선 발전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목표로 한다.
개선 대상으로 검토 중인 구간은 산운초등학교로 향하는 통학 동선 중 교량 아래 통로와 인근 교회 뒤편 공원을 통과하는 길이다. 이 의원은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이 구간의 교량 하부와 공원 내부 조명 상태, 주변 수목 및 보행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교량 아래와 공원 내부의 어두운 구간을 밝히는 조명 환경 개선, 보행에 불편을 줄 수 있는 시설물과 주변 수목 정비 등 기본적인 통학 안전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러 시설을 거치는 통학 동선인 만큼, 관리 주체가 다르더라도 개별 시설 단위의 정비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로 이동하는 경로 전체를 기준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통학로를 단순히 학교를 오가는 이동 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걷는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배우며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판교 지역의 정체성과 특색을 반영한 캐릭터를 통학로 디자인에 접목하거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 교육적 요소를 담은 바닥 디자인, 벽화, 공공미술 등을 활용하는 구상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시각적 콘텐츠를 통해 지루할 수 있는 통학길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아이들에게 통학로는 매일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라며 “단순히 어두운 곳에 조명을 설치하고 낡은 시설을 정비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매일 걷고 싶어 하는 즐거운 길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판교만의 특색을 담은 캐릭터나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학로에 접목한다면 평범한 보행로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긴 통학길이 지루한 이동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공간 조성은 통학로 본연의 기능을 해치지 않고 학생들의 이동과 보행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는 범위 내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분당구청에 해당 구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계부서가 협력해 통학 동선 전반의 개선 가능성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조명 개선, 수목 정비, 보행시설 점검 등 비교적 신속하게 시행 가능한 사항부터 우선 검토하고, 캐릭터와 공공미술, 교육적 콘텐츠 등을 활용한 특색 있는 통학로 조성은 현장 여건과 예산, 관리 주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지만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들이 즐겁게 걷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임기 시작 이후 여러 관계부서와 협의를 이어온 만큼 실제 통학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산운초 통학로를 비롯해 판교·운중·백현·대장 지역의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보행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안전은 물론 지역의 특색과 아이들의 눈높이를 함께 담아낸 통학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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