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대전시 제공)



[PEDIEN] 대전시는 지난 14일 밤, 시청 남문광장에서 2026년 대전 청년 소통·공감 행사의 일환으로 '사일런트 영화제·음악회'를 개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신청한 150명의 청년들을 비롯해 현장 접수까지 200명이 넘는 시민이 함께했다.

행사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외부 소음을 차단한 채 오롯이 영화와 음악에 집중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일런트 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사일런트 음악회 순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상영된 두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은 ‘연결’이라는 주제를 공유하며 삶과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냈다. 강한나 감독의 ‘지나가는 것’은 사람 사이의 인연을, 서새롬 감독의 ‘스위밍’은 타인과 자신의 무의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작품 모두 삶과 관계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영화 상영 후에는 ‘스위밍’을 연출한 서새롬 감독과의 애프터 토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청년 대표들도 참여해 영화의 메시지를 넘어 우리 시대 청년들의 고민과 대전시의 청년 정책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참석한 청년들은 영화와 청년 정책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평소 품고 있던 생각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는 청년 세대와 공감하는 노래를 불러온 싱어송라이터 이제인이 출연해 가을밤을 수놓는 감미로운 음악회를 선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에 사는 청년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 마련을 넘어,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직접 의견을 내고 실행하며 평가까지 주도하는 방향으로 청년 정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하고, 살고, 즐길 수 있는 ‘청년특별시 대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6년 청년 소통·공감 행사 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7일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청춘페스타’를, 11월 17일 한밭대학교에서는 ‘찾아가는 정책카페’를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