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정확한 주소를 알 수 없는 위급 신고를 받고도 신고자가 제공한 단서를 토대로 환자의 위치를 특정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119종합상황실의 끈질긴 추적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빛을 발한 사례다.
사건은 지난 10월 14일 낮 12시 4분, 119종합상황실에 “친구가 위험하다는 연락이 왔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신고자는 환자가 거주하는 대략적인 지역과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주소나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119종합상황실의 권순범 소방위는 즉시 출동대가 해당 지역으로 먼저 출동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신고자로부터 환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 추가 정보를 확보했다. 또한, 신속한 상황 파악과 공동 대응을 위해 경찰에도 위치 확인을 요청했다.
상황실에서는 환자와 직접 통화를 시도하며 위치를 파악하려 했으나, 환자 역시 정확한 주소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권 소방위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10여 단지의 관리사무소에 차례로 연락을 취하는 발상을 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이름과 일치하는 입주민을 찾아냈고, 마침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확보된 정확한 위치 정보는 즉시 이동 중이던 출동대에 전달됐다. 신고 접수 단 22분 만에 출동대는 환자를 성공적으로 발견했으며,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처치를 시행한 뒤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위치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여러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환자가 있는 장소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지하여,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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