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용인특례시, 연계교통망 구축 협력... “신동 ~ 남사 연결도로” 본격 추진 (화성시 제공)



[PEDIEN] 화성특례시와 용인특례시가 양 도시를 잇는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9일,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와 용인시 남사도서관에서의 업무협약 체결은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21일 양 특례시장이 공동 발표한 ‘화성-용인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다. 실무협의회를 거쳐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조율해 온 양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계교통망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두 도시가 이러한 협력에 나선 배경에는 지리적 인접성과 함께 최근 급증하는 통행량, 그리고 용인 남사읍 일원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미래 과제가 자리 잡고 있다. 동탄2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양 도시 간 통행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될 사업은 ‘화성 신동~용인 남사 연결도로’다. 화성시는 2026년 2월부터 해당 도로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9월에는 용인시를 대표 기관으로 하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양 도시 간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현재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고 있는 국지도 23호선의 교통량 분산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노력에도 힘을 모은다. 철도 건설은 다수의 행정구역에 걸쳐 이루어지는 만큼 지자체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양 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국지도 82호선과 국지도 84호선의 적기 개통을 위해서도 양 시는 협력한다. 경기도와 LH가 시행자인 두 사업에 대해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들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시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충분한 교통 인프라를 공급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