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양봉 산업의 주요 현안인 꿀벌 피해 대응을 위한 연구와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성남 의원은 지난 2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경기도 양봉산업 및 꿀벌 피해 현안해결 TF 업무협의회’에 참석해 이 같은 움직임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비롯해 축산동물복지국, 북부동물위생시험소, 경기도축산진흥센터 등 양봉 관련 주요 부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올해 추진한 양봉 관련 사업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꿀벌 폐사, 질병, 해충 피해 등 심각한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성남 의원은 꿀벌 문제가 단순히 양봉농가만의 문제가 아닌, 농업 생산 전반과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중요한 사안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 생태계도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경고처럼 꿀벌의 역할은 상상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기후변화, 질병, 응애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꿀벌 피해가 반복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사후 지원에 그치기보다 피해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 기술을 축적하는 연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개원 시점부터 경기도 차원의 꿀벌 전문 연구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으며, 관련 부서 간 TF 형태의 협업과 체계적인 연구 기반 구축을 주문해왔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도비 1억 2100만원을 투입하여 ‘꿀벌 안전관리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꿀벌응애 방제 기술과 현장 대응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개미산과 프로필렌글리콜 복합 처리 시 꿀벌응애 낙하 수가 개미산 단독 처리 대비 약 70% 증가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꿀벌 질병 및 응애 내성 검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에서는 양봉농가를 위한 질병 관리, 구제 약품 지원, 시범 사업, 전문 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연구·사업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방안과 부서 간 연계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 의원은 각 부서에서 축적한 연구 및 사업 성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실제 방역과 기술 보급으로 이어질 때 농가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TF를 중심으로 한 공동 대응체계의 내실화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꿀벌 연구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분야임을 인지하며, 지금까지 마련된 연구 기반이 끊기지 않도록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필요한 예산과 정책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꿀벌을 지키는 일은 양봉산업을 넘어 농업과 생태계 전체를 지키는 일”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연구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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