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통합청사 건립 제2차 시민토론회 개최 (상주시 제공)



[PEDIEN] 상주시가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두 번째 토론회를 10월 22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 갈등 봉합과 건립 여부 결정을 목표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공론화 과정을 이어가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9월 29일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어 진행된 이번 2차 토론회는 통합청사 건립의 주요 쟁점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시민들이 찬반 양측의 주장과 근거를 비교·검토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 전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동시 수어 통역도 제공되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행사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과 청각·언어장애인 등도 토론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패널 토론에 앞서 1차 토론회에서 제시된 주요 의견이 시민들에게 설명됐다. 당시 건립 찬성 측은 청사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시민 이용 편의, 행정 효율성 증대 등을 건립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반면 반대 측은 인구 감소에 따른 재정 부담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대한 우선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상주시는 이러한 의견들을 정리해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했다.

이날 패널 토론은 찬반 양측을 2개조로 나누어 기조 발언 후 상호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에게도 질문 기회가 주어져 직접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찬성 측 이재훈 패널은 장래 행정 통합 가능성과 현 청사 부지의 실버타운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통합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차광식 패널 역시 인구 감소에도 행정 수요는 유지되고 있으며, 분산된 청사와 협소한 사무 공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통합청사 건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 황철구 패널은 향후 건립비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을 우려하며, 현 청사를 내진 보강해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경출 패널은 시의 재정자립도와 AI 등 미래 행정 수요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정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패널 토론 후에는 시민들이 통합청사 건립에 대한 다양한 대안과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하는 의견 수렴 시간이 이어졌다.

상주시는 오는 11월 제3차 시민 토론회를 개최해 추가 의견을 수렴하고, 12월에는 통합청사 건립 여부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추진 방향 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통합청사 건립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이지만, 상주의 미래를 걱정하고 더 나은 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다"며 "이제는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넘어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상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한 절차를 통해 내려진 결정은 서로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여론조사 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나오든 모두 그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갈등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