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리시 인창도서관이 지난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창작 공간 ‘꿈꾸는 공작소’에서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한 ‘2026 찾아가는 도자·공예 문화 아카데미’를 총 10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3D프린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작 교육과 함께, 손으로 직접 흙을 빚고 꾸미는 전통적인 도자 공예 경험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창의성을 북돋았다.
문화 활동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시민들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창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에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지역아동센터 아동, 65세 이상 어르신,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200명이 참여했다.
각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구성되었으며, 참여자들은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작품에 담아내는 과정에 집중했다.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내 손으로 빚는 도자 아트’와 ‘캐릭터 토우·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소위 '느린 학습자'로 불리던 학생들이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흙을 빚으며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교사들의 격려 속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하며 높은 성취감과 표현의 즐거움을 맛보았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감성 흙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또래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을 담는 화병’ 프로그램과 중장년층을 위한 야간 과정인 ‘손 그림 접시’ 프로그램 역시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오롯이 작품 만들기에 몰두하며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만끽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는 최고령 참여자인 90세 어르신이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아 자신만의 특별한 도자기를 빚으며 소중한 가족 추억을 만들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9세 아동부터 9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누구나 도서관에서 만들고 배우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인창도서관의 평생교육과 문화 활동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인창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손으로 만드는 전통 공예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다채로운 창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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