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구리시지회, 첫 독립운동 학술대회 개최… 구리의 항일 역사 되짚다 (구리시 제공)



[PEDIEN] 구리시에서 지역의 항일 역사를 되짚는 첫 학술대회가 열렸다. 광복회 구리시지회가 주관하고 광복회가 주최한 ‘제1회 구리시 독립운동 학술대회’가 지난 10월 30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구리시 독립운동의 재조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펼쳐진 의병 항쟁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심철기 경북대학교 교수가 ‘13도 창의군의 서울 진공 작전과 구리의 전략적 입지’를 발표하며 구리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분석했다. 이어서 김명섭 단국대학교 교수는 ‘노은 김규식의 항일 무장투쟁과 만주 독립기지 건설 활동’을 통해 김규식 선생의 독립운동 헌신을 조명했다.

또한 강윤정 경국대학교 교수는 ‘윤희순의 항일 투쟁과 시대사적 의미’를 주제로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의 활동과 그 역사적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조원기 여주박물관 학예사는 ‘구리 지역 3·1 운동과 이강덕·심점봉 선생의 재조명’을 발표하며 지역 만세운동의 전개 과정과 의미를 상세히 짚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성주현 청암대학교 교수, 김병기 전 단국대 동양학 연구원, 김은지 독립기념관 관계자, 김대용 여주시사 편찬위원회 관계자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나정원 광복회 학술원 책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종합 토론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구리 지역 독립운동사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살피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의병, 독립군, 여성,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펼친 항일 활동을 함께 다뤘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시민들의 가슴속에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또한 “광복회와 연구진이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발굴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르게 알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