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시청



[PEDIEN]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AI 엑스포 ‘MARS 2026’을 개최하며 AI 도시로서의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AI CITY IN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는 코엑스 D홀, 오디토리움, 컨퍼런스 E룸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현대차, 기아, 삼성생명, 대웅제약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 산·학·연·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문정복, 전용기, 김승원, 염태영, 이재강, 임문영, 조계원, 이주희, 이준석 국회의원과 손금주 전 국회의원 등 여야를 망라한 전·현직 국회의원 10명이 대거 참석해 행사의 중요성을 더했다. 또한 하용호·김동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 주요 기업인, 시민 등 10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MARS 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화려한 개막식은 로봇과 인간의 아름다운 교감을 주제로 한 오프닝 공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첨단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휴머노이드 로봇 ‘Walker C1’이 섬세하고 우아한 발레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이어 어린이 합창단의 희망찬 노래가 무대를 채웠다. 기술을 상징하는 로봇과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한 무대에서 교감하는 장면은 기술 발전이 궁극적으로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화성특례시의 ‘사람 중심 AI CITY’ 비전을 감동적으로 전달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개회사에서 “화성특례시는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AI 엑스포 MARS를 개최하며 대한민국 AI 선도도시의 비전을 제시했고, 1만 3천여 명의 관람객과 기업들이 함께하며 그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올해 ‘MARS 2026’에서는 ‘AI City In Action, AI 시티,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처럼 이제는 비전을 실행으로 옮겨 도시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정 시장은 화성시만의 독보적인 산업적 경쟁력을 강조하며 “화성특례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2만 6천여 제조업체가 자리한 대한민국 첨단 제조업의 심장”이라며 “탄탄한 산업 기반 위에 AI 혁신을 더해 제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우주항공산업이라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까지 키워가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 “AI 기술 발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삶을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있다”며 AI 헬스케어, 교통, 안전, 돌봄 분야에 기술을 접목해 시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사회학자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AI의 미래, 한국이 세계를 이끌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샘 교수는 “한국인의 가장 큰 힘은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위기 속에서 함께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특유의 강력한 공동체 정신에 있다”고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국이 가진 공동체적 가치와 화성특례시의 역동적인 산업 에너지가 결합한다면, 대한민국은 기술 추종자를 넘어 세계 AI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며 그 도전의 중심에 화성특례시가 서 있다”고 강조하며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026 MARS 얼라이언스 출정식’이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계철 화성시의회 의장,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 샘 리처드 교수와 함께 현대차그룹, 기아, 삼성생명, 대웅제약, 신세계프라퍼티, 이노스페이스, 동탄시티병원, JM로보틱스, 볼트라인, 아비만 로보틱스, 제우스 등 주요 기업 대표 2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실행 중심의 AI 연대를 공식 선포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실증 및 산업 혁신 협력 △기술 사업화 및 실증 범위 확대 △데이터·연구 협력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을 다짐하는 출정문을 발표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 다양한 전문 세션과 포럼이 열린다. 3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E4홀에서 미래 차 및 자율주행 관련 ‘MOBILITY AI’ 세션이, E5홀에서는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중심의 ‘REAL LIFE AI’ 세션이 진행됐다. 오후 3시 20분에는 E4홀에서 제조·산업 AI 전환을 다루는 ‘INDUSTRY AI’ 세션이 열렸다. 또한 오후 2시 30분 오디토리움에서는 ‘화성특례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식’과 ‘SPACE AI 포럼’이 차례로 열려 화성형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코엑스 D2홀에서는 현대차·기아·삼성생명·대웅제약 등 총 62개 기업·기관이 참여하여 △Moving City AI △AX Physical AI △Real Life AI △Sustainable City AI △X-Space AI 등 5개 테마 전시를 구성하고 행사 기간 내내 최첨단 AI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