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중앙행정기관 이전 공청회서 정부의 일방적 추진에 반대 입장 표명 (과천시 제공)



[PEDIEN] 정부의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추진에 대해 과천시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시민 의견 수렴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11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관련 공청회'에 참석했다. 이날 신 시장은 과천시민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정부 정책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공청회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황선희 과천시의회 의장, 김동진 부의장, 시민대표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이전 논의 과정에서의 일방적인 진행과 이전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미비점을 지적하며 세 가지 사항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첫째,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관한 정부와 과천시 간의 공식적인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둘째, 기관이 이전된 이후 종전 소재지에 대한 지원 대책을 '행복도시법'에 명시할 것을 촉구했다. 셋째, 과천정부청사 이전 이후 후속 입주기관 및 청사 활용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공청회가 종료된 후, 신 시장과 참석자들은 '대안 없는 행정기관 이전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소형 현수막을 함께 펼쳐 들고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반대 의사를 재차 분명히 했다.

한편, 같은 시각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는 약 350여 명의 과천시민이 모여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정부의 일방적인 이전 추진을 규탄하며, 자신들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계용 시장은 공청회 참석에 앞서 집회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공청회 후에도 다시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