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군청



[PEDIEN] 진안군이 가림리 신설 도로에 ‘전동흘장군로’라는 역사적인 이름을 부여했다. 지난 10월 27일 열린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이 도로명은 가림리 1520-2번지부터 1041-7번지까지 총 1.35km 구간에 적용된다.

이 도로는 성수~진안 3공구 도로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8월 왕복 2차로로 준공되었다. 군은 도로 준공 직후 은천·탄곡마을 이장들의 협의를 통해 예비 도로명을 정했으며, 10월 6일부터 14일간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으나 별도의 제출 의견은 없었다.

새롭게 부여된 ‘전동흘장군로’라는 이름은 이 마을에서 태어난 조선 후기의 무신이자 청백리로 이름 높았던 전동흘 장군을 기리기 위해 결정되었다. 장군은 병자호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하는 데 힘썼으며, 삼도수군통제사와 포도대장을 역임하는 등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이번 도로명 부여는 기존에 2024년 ‘평가로’에 부여된 명예도로명 ‘장화홍련로’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설화 속 ‘장화홍련’ 이야기와 이를 해결한 실존 인물의 행적을 하나의 길에서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지역의 고유한 설화와 역사를 잇는 스토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은 이달 중 도로명판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은천마을 숲에 장군의 생애와 도로명 부여 사유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동흘장군로’와 ‘장화홍련로’를 묶어 새로운 인문 관광 코스로 개발하고 지역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로 이름 하나에도 지역의 깊은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도로명주소 정책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