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가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10월 29일, 중구청 중구홀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경찰, 소방, 군, 의료기관 등 6개 기관에서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관별 역할 점검과 현장 대응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이용해 대규모 인명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다. 특히 소량으로도 다수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고, 발병까지 시간이 걸려 초기 인지가 어렵다는 점에서 신속한 초동 조치와 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중구 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서는 생물테러 대응 체계 교육과 함께 현장 실습이 병행됐다. 참가자들은 생물테러의 특성과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 체계를 학습하고, 초동 조치 대응 기관별 구체적인 역할과 절차를 상세히 숙지했다.
현장 출동 시 필수적인 개인보호복 착용 및 탈의 절차 실습도 이어졌다. 중부소방서는 최고 수준의 보호 성능을 갖춘 레벨A 보호복을, 중구보건소는 레벨C 보호복을 맡아 안전한 장비 사용법과 오염 방지를 위한 주의사항을 교육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보호복을 착용하고 벗으며 오염 확산을 막는 과정을 꼼꼼히 익혔다.
또한, 의심 물질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탐지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절차도 훈련했다. 다중탐지키트 사용법과 검사 결과 판독 방법을 익히고, 채취한 검체를 3중 수송용기에 담아 전문 검사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과정까지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참가자들의 생물테러 대응 지식과 이해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 전후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의 관련 지식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 관계자는 "생물테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한 초동 대응과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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