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핀 벽지 걷어내고 잔고장 말끔히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가 중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취약계층의 낡은 집을 수리하고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우리 집 생활수리 봉사’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주거복지사업의 손길이 닿기 어려웠던 가구의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며 주거복지의 틈새를 메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다산동의 한 홀몸 어르신 가정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3가구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첫 봉사활동은 집 안 곳곳에 핀 곰팡이로 인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어르신 댁에서 진행됐다.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신성로타리클럽이 협력하여 낡은 벽지를 걷어내고 새로운 벽지를 바르는 도배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어르신이 미처 설치하지 못했던 에어컨과 형광등을 달아드리는 작업도 병행했다. 집 안팎의 가구와 집기를 옮겨 작업 공간을 확보하고, 모든 작업을 마친 후에는 집 안팎을 말끔히 정리하며 쾌적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깨끗해진 집을 마주한 어르신은 “매일 집 안의 곰팡이 때문에 우울하고 속상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배를 해주시니 정말 새집 같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봉사의 손길은 11월에도 계속된다. 이달에는 한국건축가협회와 협력하여 취약계층 3가구를 방문한다. 못 박기부터 방충망, 문고리 수리까지, 주민들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크고 작은 잔고장을 손보며 생활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처럼 ‘찾아가는 우리 집 생활수리 봉사’는 도배·장판 교체, 형광등 및 문고리 수리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주거 불편을 자원봉사자들의 기술과 경험으로 해결해 준다.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집수리에 재능을 보탤 자원봉사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별도의 자격증이 없더라도 도배·장판, 페인트, 전기·조명, 수도·배관, 목공, 타일 등 집수리 관련 기술이나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및 문의는 중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재능을 나눠주시는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가진 기술과 경험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닿아 주거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