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별․달․강 품은 흑석 수변길’조성… 서울시 공모 선정 (동작구 제공)



[PEDIEN] 서울 동작구가 서울시 주관 ‘서울별빛명소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흑석역 인근 한강 수변 일대 유휴 공간을 주민 여가와 문화를 아우르는 야간 명소로 본격 추진한다. 이번 선정으로 동작구는 사업비 최대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별빛명소 조성사업’은 공원 및 수변 지역의 야간 힐링 명소와 야간 경제 거점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동작구의 ‘별·달·강을 품은 흑석 수변길’을 포함한 10개소가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동작구민들은 지역의 우수한 한강 입지를 활용한 수변 공간 조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이러한 주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결과로, 어둡고 방치되었던 흑석 수변길을 주민 친화적인 야간 경관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또한, 민선 9기 공약 사업인 ‘흑석 한강 수변 공간 조성’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 대상지는 흑석동 260-5 일대의 올림픽대로 교량 하부 공간이다. 동작구는 이곳에 ‘별·달·강’이라는 상징성을 담아 △별빛이 흐르는 길 △달빛 전망대 △강빛 쉼터의 세 가지 테마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별빛이 흐르는 길’에는 무장애 산책로와 트랙 매립형 LED 라이너를 갖춘 스마트 러닝트랙이 들어선다. 범죄 예방 환경설계가 적용된 밝은 경관조명도 설치되어, 주민 누구나 야간에도 안심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고전적 아름다움을 살린 ‘달빛 전망대’는 인근 효사정 공원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달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함께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한 SNS 포토존이 마련되어, 주민들이 특별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이색 명소로 꾸며질 예정이다.

흑석동만의 독창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강빛 쉼터’ 역시 기대를 모은다. 강 수면에 빛을 비춰 물결의 반사 효과를 극대화하는 수변 반사 고보조명이 설치되며, 구조물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연출을 통해 교량 하부가 한강 위의 야간 갤러리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작구는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2027년 12월까지 모든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흑석 수변길은 서울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동작구는 용양봉저정공원에 ‘한강타워’를 조성하여 ‘흑석수변길’ 및 노들섬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많은 방문객들이 한강을 즐기며 머물다 갈 수 있는 동작구의 대표적인 수변 관광문화 명소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그동안 어둡고 방치되었던 한강변 교량 하부가 별빛과 달빛, 강빛이 어우러진 주민 쉼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흑석 수변길을 서울의 대표 야간 명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